~0월 0일 맑음~
오늘은 절호의 피크닉 데이!
팝픈의 신인 MZD의 초대를 받아서 팝픈랜드에 왔습니다!
뭔지는 모르겠지만, 이곳에서 재밌는 이벤트를 한다고 하던데. 대체 뭘 하는 걸까?
미미 : 으~음... 이쯤에 있으려나...

? : (빠르게 지나감)
미미 : 와와왓!
미미 : 뭐, 뭐지, 방금 건?

MZD : 웰컴!! 잘 와줬군. 기다리고 있었다고!
미미 : 아, MZD! 얏호ㅡ! 초대해줘서 고마워!
이 사람이, 팝픈의 신인 MZD! 언뜻 보면, 신처럼 보이진 않지만...
이 세상을 관리하고 유지하는, 정말 대단한 팝픈 마스터야.
MZD : 이쪽도 이제 준비됐어. 그럼 바로, 시작할까!
미미 : 에엥!? 잠깐 기다려~!
미미 : 시작한다는게, 대체 무슨 말이야? 아직 아무 말도 못 들었는데!?
MZD : .............아. 아직 설명을 안 했군.
MZD : 미안미안, 그럼, 처음부터 설명하지!
MZD : 이 팝픈랜드는 평범한 미개척지가 아니야.
MZD : 뛰어난 팝퍼를 기르기 위해 만든 시련의 장소지!
MZD : 아, 참고로 여길 만든 건 나야.
미미 : 오오~ 역시 신! 이런 세계까지 만들 수 있구나.
MZD : 뭐, 밤새워서 할 정도로 고생은 했지만 말이야.
MZD : 라는 농담은 제쳐두고, 여기서부터가 본론이다!
MZD : 너네들을 이 팝픈랜드에 오게 한 건 너네들(미미와 냐미)의 팝퍼 소질을 보려면, 조그만 시련에 도전하게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.
MZD : 결론은, [두근두근 미미냐미 탐험대!]
미미 : 타, 탐험대?! 나, 그냥 평범하게 놀러온건데도?!
MZD : 노 프라블럼! 그렇게 불안해할 필요 없어.
MZD : 뭐, 좀 하드한 피크닉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돼.
미미 : 정말~ 또 이상한 걸 시키고!
미미 : 그치만 재미있어보이니까, 좋아. 할게!
미미 : 그래서, 그 탐험대라는 건 어떻게 해야 클리어인거야?
MZD : 그렇게 나와야지! 자, 설명해주지.
MZD : 이 팝픈랜드 곳곳에 레코드를 숨겨놨어.
MZD : 갯수는 전부 해서 50개. 모험의 목적은 그걸 모아오는거다.
MZD : 뭐, 초장부터 전부 모아오는 건 힘들테니까.
MZD : 일단은 18개 모아오면 합격으로 할까나.
미미 : 레코드를 18장이라~ 그 정도면 낙승이지!
MZD : 그렇게 말할 것 같아서, 제대로 된 장애물을 충분히 준비해놨지!
MZD : 이 팝픈랜드는 가는 곳 마다 다양한 장치들 투성이다.
미미 : 가슴을 펴고 들어도... ...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했어...
MZD : 뭐, 어디에 무슨 위험이 있는지 모르니까.
MZD : 한걸음마다 조심히 나아가는 걸 추천해.
MZD : 그리고,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편리한 보물들도 숨겨 놨지.
MZD : 보물상자를 발견하면, 손에 넣어두는게 더 나아가기 편해질거다.
미미 : 오케이! 레코드랑 보물은 무조건 굿인거네!
MZD : 마지막으로, [트레이너]라는 걸 설명해둘까.
미미 : 트레이너? 그건 뭐야?
MZD : 트레이너란 건, 시련의 일종으로 너네들의 앞길을 막는 팝퍼들의 일이다.
MZD : 녀석들에게 너네들의 힘을 보여주지 못하면, 그 앞으로 나아갈 수 없지.
MZD : 그러니까...
미미 : 나아가고 싶다면 팝픈 배틀로 승부, 라는 거구나!
MZD : 응. 그ㅡ런ㅡ거지.
MZD : 참고로, 트레이너들은 이 일을 의뢰받아서 이 팝픈랜드에 오게 된 거다.
미미 : ...!!!
미미 : 으으~ 우리를 위해서 일부러 부른 거야?!
MZD : 쉽게 말하면 그렇군. 모두 다 모였어, 역시 내 인덕이란?
미미 : 대단해~ 기대되는데, 조금 부담이 되기 시작했어~
MZD : 설명으로 하자면 그런 거지! 그럼 나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!
미미 : 에엥, 여기서부터 나 혼자인거야!~?!
MZD : 당연하지. 이 몸이 따라가면 시련의 의미가 없어지잖아.
MZD : 나는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있는 DJ 부스에서 활약상을 지켜보기로 했다.
MZD : 일단 그곳까지 도달하는게 먼저겠군. 그럼!
미미 : 가 버렸어...
미미 :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DJ 부스를 목표로 하면 되려나.
미미 : 좋ㅡ아! 그럼 모험의 시작이다~~!

<총 18곡 해금 후>
미미 : 이걸로 모은 레코드의 개수는 18장! 아마도, 지금 갈 수 있는 곳의 레코드는 전부 모았을지도?
미미 : MZD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보자!
 

MZD : 오, 돌아왔군. 어때, 레코드는 잘 모아왔나?
MZD : ...흠, 확실히 목표 갯수만큼 있지만...
MZD : 정말 이것 뿐인가?
MZD : 전부 다해서 50장이나 숨겼는데, 그렇게 고생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만...
MZD : 아ㅡ아냐아냐, 귀찮은건 아니라고!
MZD : ...사실, 조금 궁금한게 있어서 말이야.
MZD : 아무래도, 내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이 팝픈랜드에서 숨겨놨던 레코드나 아이템이 없어지거나 하는 것 같다.
MZD : 아니 그게, 방금 이 근방에서 처음 보는 이상한 문을 찾아서......
MZD : 어쩌면, 뭔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군.
MZD : 탐험대 일을 하는 도중에 미안하지만 겸사겸사 조사해주지 않겠어?
MZD : 뭐, 이것도 뛰어난 팝퍼가 되기 위한 시련 중의 하나지. 기대하고 있겠어!

미미 : 이 앞에 수수께끼의 문이...? 왠지 조금 두근두근거려!
 

<어둠의 세계>

미미 : ...여긴 어디지?
미미 :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치... 혹시, 팝픈랜드와는 다른 세계인 걸까?
미미 : 잘 모르겠지만, 어쨌든 탐험해 볼 수밖엔 없네!

미미 : 어라, 디노와는 맨 처음 만났었지? 좋아, 또 승부하자?

미미 : ......?
미미 : 지금,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?
미미 : 음ㅡ, 기분 탓인가.

미미 : 왠지, 어디로 가든 어두워서...
미미 : 불안해지는걸.

미미 : ....?
미미 : 뭐지?
미미 : 모르겠어.

 
<?와 조우(1)>

미미 : 이 그림자는? 분명, 내가 팝픈랜드에 왔을 때 엄청난 기세로 날아와 부딪혔던 그건가?
미미 : 이 아이는 대체...? 말이 통하려나?
미미 : 어~이! 안녕! 내가 하는 말, 이해했니~~?
미미 : 저기, 혹시 네가 팝픈랜드에서부터 이 레코드들을 가지고 온 거야?
? : (............)
미미 : ......
미미 : 으ㅡ음. 안되네~ 역시 말은 안 통하나봐.
? : (......)
미미 : 응? 저쪽에도 [그림자]가?!
미미 : 누군가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어!
미미 : 와와앗!
 

미미 : 도망가버렸어~!
미미 : 깜짝 놀랐잖아. 정말이지. 갑자기 승부하자고 하다니!
미미 : 역시 처음에 부딪혔던 그 아이가 수상한걸! 무슨 목적인지는, 잘 모르겠지만...
미미 : 일단은, MZD에게 이 세계와 [그림자]에 대해서 전달하는게 좋겠네!

 
<1일째 종료>

MZD : ...그렇군. 어둠의 세계와 정체불명의 [그림자] 라.
미미 : 그게 뭔지, MZD는 알고 있어?
MZD : 아니.
MZD : 이 팝픈랜드가 그런 세계랑 연결되어있는지도 몰랐다고.
MZD : 이 팝픈랜드를 창조했을 때 저런 문은 없었을 텐데...
미미 : MZD는, 일단 신이잖아? 뭐든지 다 아는 줄 알았어.
MZD : [일단]이라니 미안하군.
MZD : 신이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라고.
MZD : 내가 관리하고 있는 이 세계 말고도 차원을 헤쳐나가면 다양한 세계가 무수히 있다는 건 알고 있잖아?
미미 : 당연하지. 항상 팝픈 파티 때마다 모두 각자의 세계에서 초대받아 이 세계로 오는 거잖아.
MZD : 하지만 그 중엔, 이 몸도 모르는 완전한 미지의 세계도 있으니까.
MZD : 예를 들어 태어난지 얼마 안된 세계거나 이미 멸망해서 [무]의 화신이 된 세계라거나.
미미 : 흐ㅡ음.
미미 : 그건 그렇고, 그 [그림자]. 궁금하네. 대체 어디로 도망친걸까?
MZD : 그래그래, 그거 말인데...
MZD : 레코드나 아이템을 훔친건 역시 그 녀석의 소행인 것 같다.
MZD : 이 내가 눈치채지 못하고 그런 짓을 했다는건...
MZD : 어쩌면 그 녀석은, 생각했던 것 보다 터무니없는 녀석일지도 몰라.
미미 : 일단, 오늘은 왠지 지쳤어. 날도 저물었고.
MZD : 그렇군.
MZD : 일단 탐험대는 이쯤에서 멈출까.
MZD : 너네들이 또 여기에 오길 기다리겠어!
이렇게 해서, 팝픈랜드에서의 하루가 일단 막을 내렸습니다.
하지만, 아직 찾지 못한 레코드나 아이템들이 어딘가에 잠들어있을 터!
거기에 그 수수께끼의 [그림자]와, 문 너머 다른 세계의 정체는?
팝픈랜드의 이 대모험, 아무래도 아직 끝나긴 이른 모양입니다. 이런이런...

 
<2일차 시작>

미미 : 자, 다시 [미미냐미 탐험대]의 출발이야~~!
미미 : 전번의 모험에서는, 어둠의 세계까지 탐험했었지~
미미 : 그런데, 팝픈랜드도 어둠의 세계도 아직 다 탐험하질 못했네~
미미 : 일단 어둠의 세계부터, 한 번 더 탐험해볼까나?
미미 : 아직 안 가본 곳에 뭔가 재미있는게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고.
미미 : 일단 오늘의 목표는 레코드 32장! 모아놓은 개수가 총 32장이 되면 MZD에게 보여주러 가야지!

<총 32곡 해금 후>
미미 : 이걸로, 레코드가 32개! 팝픈랜드는 이제 거의 재패했을지도.
미미 : MZD에게 돌아가보자!
 
 

MZD : 수고했어! 그 기세로 꽤나 기합을 넣고 모아온 듯 하군.
MZD : 어디어디... 오. 드디어 32장까지 모았나.
MZD : 하지만 역시, 이 몸이 원래 두었던 장소에서, 레코드가 몇 개 사라진 것 같다.
MZD : 전에 말했던 이세계에 숨어든 [그림자]라든가의 짓이 틀림없겠지만 말이지.
MZD : 너희들이 조사해줬던 어둠의 문 바로 근처에 또 하나의 문이 나타났어.
MZD : 도망간 그 그림자는 아마 그 앞에 있을지도 모르겠군.
MZD : 사라졌던 레코드나 아이템도 어쩌면 안에 있을지도 모르니까.
MZD : 돌아온지 얼마 안된 차인데 미안하지만, 그쪽 문도 알아보러 가주지 않겠어?

미미 : 그 [그림자]는 이 앞으로 도망친 건가? 좋~아, 가보자아!

 
<빛의 세계>

미미 : 왓, 눈부셔! 예상대로, 또 이세계에 와버렸네~
미미 : 그건 그렇고, 어둠의 세계완 달리 이곳, 밝고 기분 좋고, 왠지 천국에 있는 것 같아.

미미 : ......?
미미 : 또,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?
미미 : 이거, 기분탓인걸까?

미미 : ......
미미 : 우와~ 밝고 예쁘고...
미미 : 행복해지게 되고 있어!

미미 : ......?
미미 : 뭔가, 나한테 말하는 거야?
미미 : 안 들려...

 
<?와 조우(2)>

미미 : ......찾았다! 역시 이 세계로 도망쳐왔구나!
미미 : 저기, 왜 팝픈랜드에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가져가버리는 거야?
? : (......)
미미 : 으~음. 역시 말이 안통하나~ 큰일났다...
? : (......)
미미 : ?! 갑자기 빛이 강하게...? 눈부셔!
미미 : 또 누군가와 팝픈 배틀을?
미미 : 그러면 이쪽도 봐주지 않고 간다아!
 

미미 : 아ㅡ! 또 도망가버렸어! 이번엔 어디로 도망갔지?
미미 : 뭐가 목적인지도 모르겠고...... 적어도 말이라도 통했으면 좋겠는데~
미미 : 일단, 원래 세계로 돌아가서 MZD에게 상담해보자!

 
<2일째 종료>

미미 : 미안! 또 도망가버렸어......
MZD : 아니아니, 도둑맞았던 레코드의 존재도 알았고. 고맙다!
MZD : 하지만, 이번엔 빛의 세계인가...
MZD : 내가 모르는 다른 세계가 2개나 이 팝픈랜드에 연결되어 있다니.
MZD : 그곳으로 통하는 문이나 열쇠를 일부러 준비한 것도,
MZD : 어쩌면, 너희들이 말한 그 [그림자]라는 녀석은...
미미 : ......?
MZD : 잠깐만, 그러면 빛이나 어둠의 세계라는 건...
MZD : ...설마, 그 꼬맹이가 그 정도의 힘을...?
미미 : 응? 뭐야뭐야, 무슨 일인데?
MZD : ...아니,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어서.
MZD : 일단, 그 [그림자]나 다른 세계에 대해서는 내 쪽에서도 찾아보도록 할게.
미미 : 응, 어디로 도망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다시 나타날 것 같으니까.
MZD : 그 때는 또, 너희들이 나설 차례구만.
미미 : 뭐어~~~~!!
MZD : 뭐, 그 때는 잘 부탁한다고. 그리고, 아직 이 시련도 안 끝났어.
미미 : 으~~~ 이런 식으로, 레코드 50장이라니, 모이려나?
MZD : 여하튼, 오늘은 날도 저물었고, 너희들도 일단 돌아가.
MZD : 일단 푹 쉬고 나서, 또 시련을 계속해 나가도록!
이렇게 해서, 팝픈랜드에서의 대모험, 이틀째도 막이 내렸습니다.
과연 나머지 레코드나 아이템들은 어디에?
그리고, 그 [그림자]의 목적은?
드디어 모험도 클라이맥스, 다음 번에는 드디어 결착의 순간이!!

 
<3일째 시작>

미미 : 자, [미미냐미 탐험대]. 3번째 출발이야~~!
미미 : 지금까지의 모험으로 레코드도 많이 모았으니 나머지도 열심히 노력하자~!
미미 : 그 [그림자] 나, 이세계에 대한 것도 조금 궁금하긴 한데.
미미 : 맞다, 나머지 레코드에 대한 단서가 있을 수도 있으니, 빛의 세계에 다시 가볼까?
미미 : 지금까지의 모험 중에, 아직 안 가본 장소를 탐험해보자!
미미 : 오늘의 목표는 레코드 50장! ...라고 말하고 싶긴 하지만...
미미 : 지금까지 느낀 대로라면, 탐험으로 전부 모이진 않겠지~
미미 : 일단, 갈 수 있는 곳은 전부 가보고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은 다음에 MZD에게 보여주자!

<총 46곡 해금 후>
미미 : 이걸로, 모은 레코드의 개수는 46장!
미미 : 숨겨진 레코드들도 다 찾은 것 같아.
미미 : MZD에게 돌아가보자!
 

MZD : ...여어, 기다리고 있었다고!
MZD : 이 팝픈랜드랑, 어둠과 빛의 세계...
MZD : 지금 갈 수 있는 곳의 레코드는 이걸로 다 모은 것 같군!
MZD : 하지만 그래도 46장인가... 이 몸이 준비한 레코드는 총 50장이었을텐데.
MZD : ...라는 건 역시 부족한 부분은 [그림자]에게 있는 거겠지.
MZD : 그건 그렇고, 눈치채지 못했나본데.
MZD : 빛과 어둠의 문 사이에 아직 문이 있어...
MZD : 아니아니, 보통 인간은 안 보이니까 어쩔 수 없지.
MZD : 아마 그 곳이 [그림자]의 본거지. 나머지 레코드들도 그곳에 있을 거다.
MZD : [그림자]가 뭘 꾸미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,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지.
MZD : 몇번이나 귀찮겠지만 [그림자] 녀석을 만나러 가 주겠어?
MZD : 그 녀석에게서 레코드를 되찾아오면 이 탐험대는 클리어다!

미미 : 드디어 클라이맥스... 이번에야말로 그 [그림자]를 잡고 레코드를 겟할거야~!

 
<무의 세계>

미미 : 여기가, 그 [그림자]가 있는 본거지?! 왠지, 너무 예쁜 세상이야...
미미 : 하지만, 왜일까... 팝픈랜드나 지금까지의 이세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...
미미 : 이렇게나 아름다운 세상에 이런저런 것들이 떠다니고 있는데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...
미미 : 맞아, 눈에 보이는 모든게 전부 환상 같네...
미미 : 이 곳에 있으면, 어쩐지 엄청나게 씁쓸한 기분이 들어...

? : (...♪...)
미미 : ...?
미미 : 또,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어.
미미 : ...기분탓이 아니야!

미미 : ...노래가 들려...
미미 : 기뻐...외로워...?
미미 : 이상한 기분이 들어...

미미 : ...노래가 들려...
미미 : 슬픈 기분이 되는걸...
미미 : 누구의 노래일까...

 
<?와 조우(3)>

미미: 역시나ㅡ앗! 이번에야말로, 놓치지 않겠어!
미미 : 자, 팝픈랜드에서 훔쳐간 레코드들을 돌려줘!
? : (......)
미미 : 자ㅡ아, 이번에야말로 팝픈배틀로 결착이야~~!
미미 : ...근데, 어라? 뭔가 모양새가 이상한걸...
미미 : 설마, 이 방법이 아닌가?! 우~웅, [그림자]니까, 이런 게 아닐지도.
미미 : 어~~~~~이, 괜찮아? 라는, 이 말도 안 통하려나...
? : (...노래...)
미미 : ...!
미미 : 지금, 목소리가 들렸어?
미미 : ...?! 혹시?!


미미 : ...계속 들렸던게 이거였구나. 저기, 혹시, 네가 부른거야?
미미 : 슬프고, 외롭고, 상냥하고...
미미 : 이게...너의 기분이야? 너의...마음이야?
? : (...노래...)
미미 : ...들려! 응. 너의 마음이 들렸어!
미미 : 알겠어. 이 노래가, 이 소리가, 너의 마음이었구나!
? : (......)
미미 : 이 세계에선 너 뿐이었구나...
미미 : ...그렇네... 계속, 너는 이렇게 얘기해줬어. 알아차려주지 못해서 미안해.
? : (...들렸어...)
미미 : 응, 들려. 그러니까, 이제 외톨이가 아니야!
미미 : 좋~아, 이렇게 됐으니, 이런 곳에 있지 말고 같이 바깥 세계로 가 보자!
미미 : MZD에게 얘기하면, 분명 어떻게든 해 줄거야! ...아마도!

 
<에필로그>

MZD : .........
? : (........)
미미 : MZD, 이 아이에게 화내지 말아줘!
미미 : 악의가 있었던 게 아니야. 계속 외톨이여서, 외로웠을 뿐이야!
? : (...화났어?...)
MZD : 아니아니, 별로 화가 난 건 아니고. 오히려 감탄하고 있을 정도야.
MZD : 이 세계와 자신의 세계를 연결해서 레코드나 아이템을 훔쳐가고...
MZD : 그리고 이 쪽 세계에는 자신의 세계로 통하는 열쇠를 남기고...
MZD : 설마 이 몸에게 들키지 않고 그런 짓을 하다니 대단하잖아.
? : (...그래?...)
미미 : 너는 누군가, 놀러오길 바랬던 거네.
미미 : MZD, 이 아이는 대체...?
MZD : 나도 자세힌 모르지만...
MZD : 자유롭게 모습을 바꾸고, 자신의 몸에서 여러가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...
MZD : 그런게 가능한 건, 우리들 신과 동등한 녀석들 정도야.
미미 : 그렇다는 건, 이 아이도 신이야?
MZD : 글쎄, 뭐. 지금은 아무래도 좋아.
MZD : 그것보단, 이 녀석을 어떻게 하느냐군. 이 상태로 놔둘 순 없으니.
? : (.........)
MZD : 아ㅡ 알았어알았어. 너는 내가 돌봐주도록 하지!
MZD : 그 대신, 앞으로는 나와 같이 팝픈월드를 만드는 걸 돕도록 해.
미미 : 해냈다~! 고마워, MZD!!
MZD : 이 녀석의 힘은 좀 너무 강하지...
MZD : 하지만, 내 옆에 있으면, 더이상 소란 피울 일은 없으니까.
MZD : 그런 이유로, 뭐, 잘 부탁한다!
 

? : (...♪...)
MZD : 그런가, 기쁜건가. 그럼 다행이군!
MZD : ...그러고보니, 이번에 꽤 널 번거롭게 했군.
MZD : 너네들을 위한 시련이라는 게 역으로 꽤 도움이 됐다고.
미미 : 흐흐~응, 조금, 아니, 엄ㅡ청, 힘들었지만, 정말 즐거웠어!
미미 : 레코드도 엄청 겟했고~♪
MZD : 아니...준다고는 말 안했는데...뭐, 됐어.
MZD : 이걸로 탐험대는 해산이지만, 마음이 내키면 또 언제라도, 여기로 놀러와!
? : (...고마워...)
미미 : 응, 또 다음에 보러 올게!
~월•일 맑음 ~ 오늘밤은 정말 예쁜 밤하늘!
그런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나는 나의 세계로 돌아간 것이었습니다.
굉장히 즐거웠지만, 팝퍼로서 조금은 성장했으려나?
...그래그래.
이 사건을 계기로 외톨이였던 그 [그림자]는
팝픈의 신•MZD의 [그림자]로서 그를 지탱하는 소중한 짝꿍이 되었습니다.
그로부터 다음의 이야기는... 분명, 다음 팝픈 파티에서!


<4일차 이후>
미미 : 비록 엔딩이 흘러도 [미미냐미 탐험대]의 모험은 끝나지 않는다~! ...라고.
미미 : 팝픈랜드 사건은 해결했지만, 아직 다들 여기에 있는 것 같고 해서 나도 또 놀러왔어!
미미 : 아직 못 찾은게 혹시 있을 수도 있으니까 모험을 계속하자, 출발~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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